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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없는 상대 없다" 인생투로 응답한 한화 김민우

작성일: 2018.06.27 21: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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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데뷔 이래 최고의 피칭을 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김민우(23, 한화 이글스)가 데뷔 이래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민우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 을 챙겼다. 투구 수는 106개.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직구(47개)-체인지업(24개)-슬라이더(19개)-커브(16개)를 섞어 던졌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는 4-0으로 완승하며 시즌 성적 45승 32패를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걱정을 샀다. 김민우는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9실점으로 패전을 떠안고, 21일 LG 트윈스전은 5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최근 부진보다 삼성전 상대 전적을 더욱 신경 쓰였다. 김민우는 지난달 5일 삼성전과 한 차례 맞붙어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은 김민우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요즘 TV 광고에 나오는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는 말이 매우 와닿았다.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이겨 낼 수 있다"며 좋은 투구를 펼치길 기대했다.

한 감독의 마음을 읽었을까. 김민우는 시작부터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1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으나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구자욱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할 때 1루 주자 박해민까지 잡으면서 공 8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순항하던 김민우는 2-0으로 앞선 4회 한번 더 고비가 왔다. 선두 타자 김상수를 사구로 내보내고, 1사 1루에서 러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김헌곤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김민우는 실점 위기에서 강민호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몸쪽에 스트라이크를 꽂으면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 2사 1루에서 김헌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으나 강민호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김민우는 4-0으로 달아난 8회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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