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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현장진단] ‘장현수 전진’ 신태용호 최고 경기력 '독일 혼쭐' (0-0 전반종료)

작성일: 2018.06.27 23:47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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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린 노이어

▲ 독일을 묶고 역습으로 위협한 한국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신태용호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소집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독일을 괴롭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27일 카잔아레나에서 독일과 F조 3차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구자철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정우영과 장현수를 두 명의 미드필더로 배치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 팀은 강한 전방 압박과 촘촘한 후방 수비로 독일 공격을 틀어 막았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문선민과 이재성이 전방 압박을 지원했고, 수비시 장현수가 김영권, 윤영선 센터백을 지원하러 내려와 균형을 유지했다. 레프트백 홍철이 처음 선발 출전해 분투했다.

독일은 티모 베르너를 원톱으로 뒀으나 마르코 로이스, 메수트 외지를 스리톱으로 좁히고 좌우 풀백 요나스 헥토어, 요슈아 킴미히를 윙어 영역까지 전진시켜 총공세를 폈다.



독일이 라인을 올리고 공격했으나 한국은 침착하게 중앙지역을 지켰다. 역습은 신속했다. 손흥민이 원톱 영역에서 달려들었다.

역습시 오픈 플레이는 미진했으나 전반 19분 한국이 선제 골을 넣을 뻔 했다. 정우영이 30여 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을 노이어가 놓쳤다. 손흥민이 달려들었으나 노이어가 다시 걷어냈다.

전반 24분에는 이용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을 야기했고, 손흥민이 발리 슈팅을 작렬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독일은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로 한국 공격을 공략하려 했지만 한국 수비 조직이 흔들리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몇 차례 패스 미스로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육탄 수비로 무실점을 유지했다. 김영권은 침착했고, 한 칸 앞으로 간 장현수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윤영선은 공중볼에 강했다.

독일이 공을 쥐고 주도적인 경기를 했으나 통제권은 갖지 못했다. 한국이 수비적 자세를 펼치며 원하는 경기흐름을 만들었다. 

0-0 무승부로 끝난 전반전은 독일보다 한국에 긍정적인 결과다. 신태용호는 조직력, 정신력, 전술 구성에서 모두 소집 후 최고의 경기를 했다. 조현우의 골킥 불안이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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