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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눈물 고인 신태용 감독, “속상했다. 보이는 게 전부 아니다”

작성일: 2018.06.28 01:31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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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속도 많이 상하고 힘들었다. 다들 보이는 것만 갖고 결론을 짓고 그게 결정 난 것처럼 먼저 얘기하니까 속에 있는 말도 하지 못했다. 우리가 준비한 것 일일이 다 옆에서 얘기할 수 있게 아니었다.”

신태용 감독이 독일을 꺾고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참았다. 눈물을 참으며 인터뷰했다. 그간 쏟아진 비판의 응어리를 풀었다.

27일 카잔아레나에서 독일에 2-0 완승을 거둔 신 감독은 “기분은 상당히 좋다. 좋으면서도 묘한 느낌이 마음 속에 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승인을 담담히 말했다.

“어제까지 1프로의 가능성 잡고 싶은 것, 불굴의 투혼 발휘했다. 피파 랭킹 1위로 디펜딩 챔피언이다. 상대가 우리를 무조건 이길 것인가, 몇 골 차로 이길지 방심한 것 같다. 그걸 역으로 준비한게 적중했다.”

“우리가 이틀 동안 상대가 갖고 있던 전술을 선수들에게 4-4-2와 우리 진영에 오면 5-4-1 변형으로 이틀 간 훈련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볼 점유율은 우리가 질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기회 올 것이다. 상대가 우리 보다 심리적으로 급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밀고 올라올 것이다. 그걸 잘 이용하면 원하는 결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것이 승리 원동력이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신태용호. 신 감독은 “멕시코 상당히 좋은 팀이고 오소리오 감독이 영리한 분이다. 멕시코 분석하며 느낀 것은 매 경기 전술 바뀌면서 좋은 경기 펼쳤다. 경기가 거의 끝날 때 멕시코 0-3 지고 있다고 들었다. 멕시코가 어떻게 경기한지 모르지만 오늘 0-3 졌다면 다음 경기에 영향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워 했다. 

신 감독은 그간의 비판에 대한 소회를 말했다.

“다들 보이는 것만 갖고 결론을 짓고 그게 결정 난 것처럼 먼저 얘기하니까 속에 있는 말도 하지 못하고 우리가 준비한 것 일일이 다 옆에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 아닌 거에 대해 속도 많이 상하고 힘들었다. 선수들이 같이 월드컵 가면서 이겨내면, 좋은 성적 내면 무마될 것이고, 이런 기회가 되면 얘기할 것이라고 한 부분이 결과적으론 16강에 못 올라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 우리가 생각한 FIFA 랭킹 1위 독일을 이기면서 한줄기 희망을 봤다. 앞으로 우리가 발전할 부분 많이 생겼다. 긍정적 마인드 생겼다. 돌아가면 리뷰하겠지만 다시 돌이켜 보면서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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