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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울보’ 손흥민,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일문일답)

작성일: 2018.06.28 03:05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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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손흥민은 모든 것을 던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7일 오후 11(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독일에 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아쉽다. 원한 것은 더 좋은 위치에 오른 것이었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고 동료들에게 고맙다. 더할 나위 없이 동료들이 잘했고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오늘 주장을 맡았지만 ()성용이 형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있었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과 안뛰는 선수 모두 격려해줬고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다. 동료들의 의지가 컸다고 말했다.

▲ 울먹이는 손흥민

[일문일답]

-경기 소감.

"아쉽다. 원한 것은 더 좋은 위치에 오른 것이었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고 동료들에게 고맙다. 더할 나위 없이 동료들이 잘했고 고맙다."

-독일전 주장으로 나섰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오늘 주장을 맡았지만 ()성용이 형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있었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과 안 뛰는 선수 모두 격려해줬고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다. 동료들의 의지가 컸다."

-독일전에서도 경기가 끝난 후 울었던 이유는.

"동료들이 고마워 울었다. 월드컵 부담감은 없을 수가 없다. 그 부담감을 선수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마웠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고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는 표시로 울게 됐다."

-독일에 이겼지만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겨 16강에 가지 못하게 됐는데. 경기 중 스웨덴과 멕시코 경기 결과를 알고 있었나.

"독일을 이기고 싶었다. 16강에 가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좋다.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되어 동료들의 좋은 능력을 전세계적으로 더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다른 경기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경기에만 집중하면 다른 경기를 신경 쓸 여유는 없다. 국민들께서 최선을 다한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득점 상황을 설명하자면.

"역습을 노리려 했다. 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 ()세종이 형의 패스가 좋았다. 골문 앞에서 넣기만 하면 됐다."

-이번 월드컵 기대치가 역대 최저치였고 2패를 당했는데 독일전 반전에 성공한 이유는.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축구는 공이 둥글다. 멕시코전을 잘했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자랑스럽고 동료들에게 멋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자신감 있게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프로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했는데 독일 대표팀을 상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

"독일 대표팀과 경기하는 것은 인생의 꿈이었다. 월드컵에서 독일을 만나 이기고 싶었다. 나혼자 이뤄낸 승리가 아니다."

-신태용 감독에게 한마디를 하자면.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다.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점에 있어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내셨지만 나에게는 멋있는 감독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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