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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월드컵 데뷔전' 윤영선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작성일: 2018.06.28 04:28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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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데뷔전 윤영선(가운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카잔(러시아), 한준 기자] "원래 게임 전에 더 긴장되고 막상 경기장 들어가면 없어진다. 편안하게 경기 즐겼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1위와 월드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다. K리그 그것도 2부 리그인 K리그2 성남FC 소속의 윤영선이다. 그는 적극적인 대인 마크와 영리하게 공격 전개를 읽는 눈으로 단단하게 수비를 지켰다. 윤영선의 활약 속에 한국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윤영선은 데뷔전이었지만 "원래 게임 전에 더 긴장되고 막상 경기장 들어가면 없어진다. 편안하게 경기 즐겼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영선과 일문일답.

데뷔전 떨렸을 것 같은데.
오히려 경기 전에 떨렸고 들어가서는 편안하게 했다. 상대가 1위팀이라 해보자 하는 의욕이 더 강했다.

3월 폴란드 원정처럼 침착했다.
감사하다. 오늘은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적인 부분을 더 신경썼다.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못 하게 하려 했다. 빌드업은 쉽게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앞선 2경기에 실수 많아서 심리적 부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 나눴나.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자고 말했다. 감독님께서 전술을 조금 바꾸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해서 (잘됐다).

선발 출전 통보 받았을 때 기분은.
많이 긴장됐다. 그 순간부터 두근거렸다. 원래 게임 전에 더 긴장되고 막상 경기장 들어가면 없어진다. 편안하게 경기 즐겼다. 상대 얼마나 강한지 보자 이런 식으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긴장 안 했다. 

월드컵 개인적 첫 경기였다. 발이 안 떨어지는 경우 있는데.
주위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긴장감을 덜어줄 수 있는 게 말을 많이 하는 것. 내 위치가 말을 많이 하며 경기 조율할 필요도 있어서 그 부분 많이 신경썼다.

후반에 큰 위기를 많이 막았는데.
몸 날려서 무조건 막자 생각밖에 안 들었다. 오늘은 다른 거 필요 없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서 해 보자. 그 한 마디가 와닿았다. 악착같이 뛰었다.

멕시코쪽 결과.
끝나고 알았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2-0이라서 당연히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쪽이) 3-0이라고 해서 실망을 많이 했다.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대화는.
유종의 미라고 하지만 마지막을 좋게 장식해서 좋다. 선수들 모두 하나돼 후회없이 뛰었다. 그 부분 다들 가장 만족한다.

전지훈련 등 여러모로 경기 체력을 올릴 기회가 없었다.
따로 운동도 많이 하고 하니까. 게임 뛰는 선수들에게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축구 인생에서 오늘 승리 의미.
굉장히 영광스런 날이다.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세계 최강 팀 상대로 (월드컵) 첫 출전, 무실점, 2-0 승리, 너무나 기쁜 일이다 

중압감은?
그것보다는 상대가 잘 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후회없이 해보자는 생각이 다들 컸다. 한 발 더 뛰고 상대가 잘 하는 걸 못하게끔 하자고.

콘셉트 이런 식으로 이어가면 잘 될까?
그게 아쉽다. 끝났으니까. 다음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한 경기 끝났지만 월드컵 통해 배우고 얻은 건?
월드컵 자체도 값진 경험이었다. 경기 밖에서 보면서도 배울 게 많았고 뛰면서도 배울 게 많았다. 많은 걸 얻어간다. 인생에서 최고 기억에 남을 거다.

한국 축구 중앙 수비수 기근, 이 경기로 자신감 생겼나?
월드컵은 끝났지만 K리그를 많이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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