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월드컵 이슈] '뜨거운 눈물'…손흥민, WC 6경기 만에 '첫 기쁨의 눈물'

작성일: 2018.06.28 09:00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손흥민 ⓒ연합뉴스/AP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울보' 손흥민(26, 한국)이 울었다. 매번 슬픔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독일전 승리로 월드컵 출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더욱이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 앞서 슬픔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에 그가 흘린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한국이 잘 싸웠다. 후반 추가 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16강 가능성 '1%'를 살렸는데, 같은 조에서 스웨덴을 반드시 꺾어야 했던 멕시코가 0-3으로 지면서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4년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슬퍼서 울었다. 진 게 억울하고, 생애 첫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처참하게 떨어졌기 때문. 

2018년 러시아월드컵엔 성숙했다. 20대 중반으로 참가한 두 번째 월드컵. 본인도 "우리가 최약체다 두 발 더 뛰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4년 동안 준비했는데, 결과는 녹록지 않았다. 모든 걸 '올인'했던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 잘 싸우고도 1-2로 또 졌다. 손흥민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맞이한 3차전 독일과 경기. 한국의 16강행에는 1%의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이 독일을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는다면 한국이 기적적으로 16강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김영권이, 손흥민이 연달아 득점했다. 16강에 오를 자격이 생겼는데,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무너졌다. 한국의 기적은 타의에 의해 좌절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눈물을 흘린 이유로 "동료들이 고마워 울었다. 월드컵에 부담감은 없을 수가 없다. 그 부담감을 선수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고마웠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고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는 표시로 울었다"고 고백했다. 

6경기 만에 월드컵 첫승을 경험한 손흥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월드컵 경기를 뛰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