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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혹시 사인…" 웃음 안긴 19살 트라웃의 엉뚱한 요청

작성일: 2018.07.01 07: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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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지터(왼쪽)가 뉴욕 양키스에서 뛸 당시 경기에서 우상과 마주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혹시 공을 드리면 사인해 주실 수 있나요?"

2011년 열아홉 살 루키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의 엉뚱한 한마디가 뒤늦게 웃음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 시간)'엘레베이터에 동료와 함께 탔을 때 당신이 생각해도 황당한 말을 한 적이 있는가?'라며 트라웃과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CEO의 7년 전 일화를 소개했다. 

2011년 9월 11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에인절스의 경기 6회에 일어난 일이다. 그날 에인절스는 6-0 승리를 거뒀다. 계속해서 끌려가는 흐름이었으니 양키스 선수들의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 그런데 6회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트라웃이 2루에서 만난 지터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트라웃은 "지금은 거의 기억이 지워졌다. 정말 스타와 마주해서 긴장했던 탓에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공을 넘겨 드리면 사인해 주실 수 있나요?' 정도로 물었던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루키 트라웃은 엉뚱하고도 용감한 행동 덕에 지터의 사인을 받고 남은 시리즈를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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