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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두산 후랭코프, 13연승 질주…신기록 보인다

작성일: 2018.07.04 21: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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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선발 13연승을 달렸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세스 후랭코프(30, 두산 베어스)가 선발 13연승을 달리며 KBO 리그 데뷔 후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다. 1992년 삼성 라이온즈 오봉옥이 13연승을 기록했다. 신기록까지는 단 1승만 남겨뒀다.

후랭코프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1km에 이르는 투심 패스트볼(42개)에 커터(34개)-커브(16개)-체인지업(14개)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7-4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롯데 흐름을 끊었다. 2-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 이대호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채태인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누상에 주자를 없앴다. 이어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한 방을 얻어맞았다. 1사에서 문규현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쪽으로 붙인 투심 패스트볼이 문규현의 방망이에 걸렸다.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 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이대호의 먹힌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에게 향했다.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은 재빨리 병살타로 연결해 후랭코프의 부담을 덜었다. 2사 3루에서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무사 득점권 위기에서 한번 더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말 선두 타자 번즈와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가 됐다. 문규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울 때 동점 주자 번즈가 득점해 2-2가 됐다. 두산 타선은 6회초 곧바로 3점을 뽑으면서 후랭코프를 확실히 지원했다. 

후랭코프는 KBO 리그 데뷔 이래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야수들의 도움에 보답했다.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7이닝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6이닝이 개인 한 경기 최장 기록이었다.

공 107개를 던진 후랭코프는 8회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랭코프의 자비 없는 무패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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