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 마감' 두산, 2016년과 같은 듯 다른 듯
작성일: 2018.07.12 21:1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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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11로 졌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통합 우승을 이뤘던 2016년을 떠올리게 하는 페이스다. 두산은 올 시즌 10승부터 50승까지 선점하면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11일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8경기까지 벌렸다.
2016년 전반기는 55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보다 4경기를 덜 치러 단순히 승패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2016년 전반기 승률은 0.671로 올해 0.667보다 높다.
김태형 감독이 올해 페이스도 좋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은 2016년이 더 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6년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를 무너뜨리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면서 추격 조가 나오면 계속 두들기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올해는 5월까지는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아 힘겹게 풀어갔는데, 투수들이 정말 잘 던져줬다"고 이야기했다.

완벽해보이는 두산도 후반기 과제는 남아 있다. 선발 마운드에서는 장원준과 유희관이 살아나야 한다. 장원준은 13경기 3승 6패 59이닝 평균자책점 9.76, 유희관은 17경기 3승 6패 82⅓이닝 평균자책점 7.11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야수 쪽 교통 정리도 필요하다. 전반기 타격 부진에 빠졌던 1루수 오재일이 살아나는 게 전제 조건이다. 오재일이 타격감을 찾고 1루를 지키면, 우익수 자리에 스캇 반슬라이크를 고정하는 베스트 라인업을 짤 수 있다.
김 감독은 "우익수를 고정하면 좋긴 하다. 후반기에 오재일과 반슬라이크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두 선수가 하는 거 봐서 결정해야 할 거 같다. 지금은 어떻게 될 거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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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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