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수비 이닝 1위' 오지환이 더위와 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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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많은 장타보다 높은 타율을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만큼 슬럼프가 더 크게 다가왔다. 그의 타율은 25일까지 0.277이었다. 이대로는 '도돌이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오지환이 26일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다시 웃었다. 그것도 끝내기 홈런. 2015년 8월 23일 잠실 넥센전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이후 처음이자 개인 2호. LG는 4-5로 끌려가다 7-5로 9회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지환의 타격 부진은 변명의 여지가 있었다. 98경기에서 뛴 833⅓이닝은 전체 4위이자 내야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 내야수 2위인 SK 제이미 로맥이 772이닝이기는 하지만 전문 내야수는 아니다. 오지환 만큼 오래 뛴 내야수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더위까지 겹쳤다.
오지환은 "그동안 죄송했다. 팀, 감독님, 코칭스태프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이 해결할 문제지만 지쳐 있는 건 사실이다. 어쨌든 연패를 끊었으니 다시 연승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주전 야수들의 비중이 큰 LG는 최근 훈련 시간을 조정해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오지환은 타순도 2번에서 7번으로, 26일에는 9번으로 밀렸다.
오지환은 "계속 경기에 주전으로 나가야 하는 걸 아니까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여름이라 처지는 건 있다"면서 "타순 조정이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 배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 전 훈련은 양을 줄였다. 경기가 더 중요하니까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 경기 전 타격 훈련도 한 번에 5번 쳤다면 요즘은 3번만 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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