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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선발 맞아?' 한화 김범수, 생애 첫 QS 쾌투

작성일: 2018.07.29 20:1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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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범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범수(23, 한화 이글스)가 대체 선발투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김범수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 수는 100개를 채웠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다. 김범수는 27일 잠실 두산전까지만 해도 불펜으로 나서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데이비드 헤일이 고열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김범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9타자 연속 출루를 막았다. 두산 타자들은 김범수의 공에 헛방망이를 내거나 정타를 때리지 못했다.

투구 수 30개를 넘기면서 고비가 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다. 1사 3루에서는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이어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 선취점을 뺏겼다. 

1-1로 따라붙고 맞이한 5회. 김범수는 다시 선두 타자 이우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불펜에서 이태양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2사 2루까지 버텼으나 허경민 타석 때 폭투와 사구가 나와 2사 1, 3루가 됐다. 이어진 오재원 타석 때 이중 도루를 허용해 1-2개 됐고, 오재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김범수는 공 79개를 던진 가운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중심 타선 김재환과 오재일은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 갔다. 그러나 2사에서 김재호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김범수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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