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UAE의 C조 이동, 김학범호의 득과 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 팀은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 시작 전부터 걸림돌이 많은 김학범호였다. 조 편성이 발목을 잡았다. 애초 첫 조 편성은 키르키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묶였다. 하지만 조 추첨 과정에서 누락 팀이 있었고 이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E조에 들어오면서 한국은 조별 리그만 4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회 측 행정 미숙에 어이를 잃었지만, 잃어버린 어이를 한 번 더 잃어야 했다. 변수가 발생해 조 편성이 또 변경됐기 때문이다.
C조에 편성됐던 이라크가 연령별 대회에서 선수 나이를 속인 것이 적발돼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게 됐다. 이라크가 불참하면서 C조는 3개 팀, A조와 E조는 5개 팀, B, D, F조는 4개 팀이 돼 형평성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조 편성이 다시 진행됐다. 첫 조 편성 당시 누락돼 두 번째 조 편성에서 조를 배정 받은 팔레스타인, UAE 중 한 팀이 C조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리됐고 조 편성을 다시 한 결과 한국과 같은 조에 있던 UAE가 C조로 이동했다.
조 편성 변경 결과를 들은 김학범 감독은 "엉망진창이네. 이거 이러다 우리 아예 못 가는 거 아냐? 비행기 티켓 같은 문제 생겨서…"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일단 한 경기가 준 것이 긍정적이다. 조 편성 변경 소식을 들은 김학범 감독은 "일단 한 경기를 덜 치를 수 있어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손발을 더 맞춰 볼 시간도 있다. 일정이 늦춰지면서 선수들이 체력을 보완할 시간도 생겼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짧은 대회 기간 준비 중 경기 수가 줄면서 훈련을 할 시간이 늘었단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또한 서아시아의 강자인 UAE 빠진 것도 긍정적이다. E조 상대 중 가장 껄끄러운 팀이 UAE였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서아시아 팀과 힘겨운 대결을 펼친 한국으로서 희소식이다.
물론 이는 UAE도 마찬가지다. 네 경기를 치르고 한국, 바레인 등은 E조보다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가 있는 C조가 객관적을 낫다. 경기 수, 상대와 전력 등을 볼 때 이번 조 편성으로 한국과 UAE 모두 이득을 봤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딱 1경기 빠진 것이기 때문에 일정이 미뤄진다 해도 그렇게까지 넉넉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현재 짜 놓은 일정이 모두 틀어지게 생겼다.
김학범 감독은 "더 이야기를 해 봐야 한다"고 했지만 출국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
대표 팀은 한두 명이 아니다. 20명의 선수에 코칭스태프까지 포함하면 34명이 단체로 움직인다. 당장 항공편을 다시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표 팀 관계자는 "항공편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일정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파 소집 일정도 수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애초 황의조가 6일 파주, 이승우가 8일, 황희찬이 10일, 손흥민이 1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UAE가 빠지면서 첫 경기가 15일로 미뤄졌다. 해외파 소집 일정도 당연히 변경될 수밖에 없다.
애초 출국날은 8일, 첫 경기는 12일이었다. 4일 전으로 출국 날을 잡았다. 하지만 첫 경기가 12일에서 15일로 미뤄지면서 한국에서 더 호흡을 맞출 생각이다. 4일전 출국 계획을 유지한다면 11일 출국한다. 이렇게 될 경우 13일 합류 예정인 손흥민을 제외한 이승우, 황희찬은 산술적으로 한국에서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황희찬은 하루만 있다가 인도네시아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계산으로는 가능하지만 선수 컨디션을 위해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
김학범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다. 김학범 감독은 "비행기가 타고 싶을 때 늘 있지 않다 보니 해외에 있는 선수들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일정이 미뤄졌다고 선수들을 무리해서 한국으로 부르면 피로만 쌓인다. 그렇게 되면 황희찬은 하루만 있다가 가야 한다. 인도네시아 합류가 맞다고 본다"며 무리하게 합류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날짜의 차이는 있겠지만 황의조를 제외한 세 선수는 인도네시아 현지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