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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이닝-최다 실점' 유희관, 눈에 띄는 '7월 피안타율'

작성일: 2015.07.23 21:1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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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올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최다 실점도 기록했다.

유희관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유희관. 그러나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SK 타선에 싱커를 공략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 2회 실점 상황이 판박이였다. 유희관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얻어맞은 뒤 다음 타자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회에는 최정에게 느린 커브(시속 98km)를 던져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폭투로 2루 주자 김강민에게 3루를 허용한 뒤 나주환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다시 한 번 실점했다.

싱커가 공략당하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희관은 3회말 제구가 흔들리면서 이명기와 임훈을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유희관은 최정에게 바깥쪽 싱커(시속 114km)를 던져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1사 1, 3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때도 바깥쪽에 던진 싱커를 통타당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6실점)과 동률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구속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 유희관의 빠른 공 구속은 시속 130km 초반대까지 나온다. 그러나 이날 유희관의 빠른 공은 시속 110km 후반대에 형성됐다. 그러자 잘 제구된 변화구도 여지없이 맞아 나갔다. 아울러 유희관다운 제구도 선보이지 못했다. 5회까지 공 77개를 던졌는데, 볼이 33개였다.

6월 등판한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유희관은 7월 들어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한 가지 지표가 눈에 띈다. 유희관은 전날(22일)까지 7월 3경기에서 피안타율 0.321를 기록했다. 6월 피안타율(0.183)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빠른 공 구속 저하와 관련은 없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두산은 이날 SK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단 한 점도 뺏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두산은 8회초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3점을 따라 붙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6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SK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두산은 시즌 성적 48승 36패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사진] 유희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유희관 실점 장면 ⓒ 스포티비뉴스 영상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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