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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커브' 커쇼, 11K 완봉승…ERA 2.51

작성일: 2015.07.24 10:3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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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완벽한 투구였다. 클레이튼 커쇼(28, LA다저스)가 완벽투를 앞세워 시즌 8승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완성하면서 단일 시즌 300탈삼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9이닝을 책임지면서 완봉승을 달성했다. 커쇼의 시즌 2번째이자 통산 11번째 완봉승이다.

이날 커쇼의 커브는 '마구'였다. 커브와 패스트볼만으로 메츠 타선을 제압하기 충분했다. 경기 초반 결정구는 패스트볼. 경기 초반 커브로 유리한 카운트를 이끌어간 커쇼는 2스트라이크에서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꽂아 넣었다. 4회까지 잡아낸 4개의 삼진을 패스트볼로 만들어냈다.

5회부터 패턴을 바꿨다. 결정구는 커브였다. 에릭 캠벨에게 75마일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2사후 루카스 두다에게 뽑아낸 삼진 역시 75마일 커브로 이끌어냈다.

커쇼는 6회 역시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18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현지에선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커쇼는 1-0으로 앞선 7회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 게임이 날아갔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 타자가 출루한 상황. 위기 탈출을 만들어낸 것은 역시 커브였다. 루벤 테하다에게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윌머 플로레스에게 빗 맞은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득점권 진루를 허용했으나 커브로 존 메이베리 주니어, 에릭 캠벨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여전히 한 점 차로 살얼음판 리드를 달리던 8회엔 투구만이 커쇼만의 능력이 아님을 과시했다. 선두 타자 루카스 두다에게 안타를 허용으나 1루 견제로 메츠의 동점 의지를 무산시켰다. 잡아냈다. 다음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유도하면서 8회를 처리한 커쇼는 9회 역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날 역시 다저스 타선은 경기 종반까지 커쇼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그러나 커쇼의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단 한 점이었다. 3회 지미 롤린스가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이 점수는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힘을 낸 타선은 9회 2점을 추가하면서 커쇼의 어깨를 덜어줬다.

커쇼는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종전 2.63이던 평균 자책점을 2.51으로 낮췄다. 탈삼진은 11개를 추가해 185개로 독보적인 1위를 구축했으며 내셔널리그 투수 최초로 140이닝 고지를 밟았다.

경기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2연승으로 55승 42패를 만들었다. 내셔널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으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차는 3으로 늘어났다. 갈길 바쁜 뉴욕 메츠는 2연패로 시즌 50승 달성에 실패했다.(49승 47패)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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