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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강정호] '부상과의 전쟁' PIT, '평화왕'의 존재감

작성일: 2015.07.24 05:2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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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KBO리그 유격수 전쟁의 '평화왕'이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제는 주전 내야수들의 줄부상으로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는 피츠버그의 평화왕으로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규정타석 진입도 머지 않은 강정호. 9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지난 1주일 간 타율이 무려 0.476(21타수 10안타, 이하 한국 시간, 23일 현재). '평화왕'은 미국에서도 빛을 발했다.

◆ 해리슨-머서, 빨라야 9월 가세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7월 초순 손가락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지난 20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주자와의 충돌로 인해 왼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열 이탈했다. 구단 측에서는 해리슨과 머서의 복귀 시점을 9월 초순으로 보고 있는 중. 꽤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빈 자리를 메울 선수의 활약이 더없이 중요하다.

구단에서는 트리플A에서 유격수 페드로 플로리몬(29)을 올렸다. 플로리몬은 2013시즌 미네소타에서 풀타임 경력을 지닌 내야수. 그러나 지난 2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아쉬움을 샀다. 대신 강정호는 2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정확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강정호 주간 타격 성적

18일 밀워키전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사구(1-4 패)

19일 밀워키전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5-8 패)

20일 밀워키전 4타석 4타수 2안타 1삼진(1-6 패)

21일 캔자스시티전 5타석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 1볼넷(10-7 승)

22일 캔자스시티전 4타석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 1삼진(1-3 패)

23일 캔자스시티전 4타석 4타수 2안타 1삼진(1-5 패)

◆ 시즌 전 기대치는 '유틸리티' 어느덧 규정타석 가시권

지난해 말 500만2015달러 포스팅시스템 입찰금으로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달려들었을 때.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은 강정호의 피츠버그행에 대해 다소 우려 섞인 견해를 보였다. 스몰마켓이라는 점은 둘째 치고 팀 내에 젊고 재능 있는 내야수들이 많은 데 대해 강정호가 첫 시즌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정착할 것인지 여부로 걱정했던 것이다.

그동안 탁월한 식견을 자랑하던 라이언 사도스키 롯데 스카우트 코치 또한 강정호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의 진가는 2016시즌 발휘될 것”이라며 설레발은 자제했다. “강정호는 첫 해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풀타임으로 뛸 것”이라던 닐 헌팅턴 단장의 이야기 또한 첫 해는 내야 유틸리티로서 활약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강정호는 단순한 유틸리티가 아니다. 5월 21경기 95타석 선발 출장은 물론이고 5월 16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13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섰다. 성적 역시 3홈런, 0.298/0.379/0.464(타율/출루율/장타율)로 준수했다. 지금은 4,5번 타순을 오가며 피츠버그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말뚝박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빠른 포심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안타 행진 중인 강정호. 한 경기 4타석에 나선다고 가정했을 때 강정호는 앞으로 12경기 가량을 치른 후 당당히 규정타석 타자로 명함을 내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강정호가 규정 타석에 진입할 경우 단순히 현재 타율(0.286)과 비교했을 때 3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0.290)-4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0.289)에 이어 팀 내 3위에 위치한다.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에서도 야스마니 토마스(0.303, 애리조나)-맷 더피(0.289,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위 기록이 가능하다.

[그래픽] 주간 강정호 성적 ⓒ SPOTV NEWS 김종래

[영상] 주간 강정호(7.18~7.23)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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