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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日농구 4명, 9만 원에 성매매…기자회견 열고 뒤늦은 사죄

작성일: 2018.08.21 13:3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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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교덕 기자]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 남자 농구 대표 4명은 코트가 아니라 환락가를 누볐다.

그것도 'JAPAN'이라고 쓰여 있는 유니폼을 떡하니 입고.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마, 나가요시 유야가 지난 17일 새벽 자카르타 유흥가 일명 '블록M'의 성매매 업소를 찾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카타르와 경기에서 이긴 뒤 일본어에 능통한 지역 주민을 통해 성매매를 할 수 있는 술집을 알아보고, 이후 여성들과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까지 호텔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일본농구협회는 이들을 강제 귀국시키고 2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4명의 선수와 함께 미츠야 유코 일본농구협회장도 자리해 고개를 숙이며 일본 국민에게 사과했다.

나가요시 유야는 "우리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일본농구협회 관계자,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 선수단, 팀 동료와 코칭 스태프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토 다쿠마는 "일본 농구 역사에 상처를 안겼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며 뒤늦게 자책했다.

어이 없는 이들의 행동에 일본 기자들도 화가 났다. 성매매 금액이 얼마냐고 추궁하기까지 했다. 나가요시는 "120만 루피아(약 9만2000원)였다"고 답했다.

일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대표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치고 달아난 데 이어, 계속되는 대표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4명이 빠진 상태로 8명만 농구 조별 리그를 치르기로 했다.

미츠야 일본농구협회장은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포기하고 철수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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