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대 타선 상대' 최충연-임찬규, "정말 산 넘어 산이에요"
작성일: 2018.08.22 16:1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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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국가대표 타선은 역시 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두고 22일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합숙 훈련을 치렀다. 이날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던 투수 임찬규와 최충연은 타자들과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라이브 피칭으로 불펜 피칭을 일부 대신했다.
임찬규와 최충연은 각각 30개 씩 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정후, 손아섭, 박병호, 양의지, 김현수 등 대표팀 타자들이 그들의 공을 보고 쳤다. 임찬규의 공은 타이밍을 보는 데 집중했다면 공에 눈에 익자 최충연의 공을 계속해서 외야로 날리며 그를 놀라게 했다.
임찬규는 훈련을 마친 뒤 "단 한 명도 쉴 타자가 없다. KBO 리그에서 만날 때보다 더 무섭다. 타자들도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고 저도 오래 쉬어서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대표팀 타선 정말 세다"고 엄지를 세웠다. 임찬규는 "산 넘어 산"이라며 "우리 타선이 이렇게 쳐준다고 생각하면 공수에서 든든하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전날(21일)에도 라이브 피칭을 했지만 이날 던지고 또 혀를 내둘렀다. 최충연은 "내가 대만 투수라면 한국전에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백두산을 넘으면 더 큰 산이 있는 느낌이다. 거의 우주가 보였다. 그만큼 존재감들이 다 커서 이렇게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타자들도 투수들도 실전 훈련이 필요한 때라 좋은 기회가 됐다"며 투수들의 라이브 피칭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는 '적'으로 만났지만 이제 한 팀으로 싸우는 대표팀의 훈훈한 마지막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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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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