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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선동열 감독이 기대하는 강한 하위 타선

작성일: 2018.08.23 13: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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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동열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하위 타선이 더 잘 칠 수도 있다."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타순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상위 타선보다 하위 타선에 대해 기대를 하는 면이 있다. 선 감독은 자카르타로 떠나기 전 마지막 국내 훈련이 진행된 22일 잠실야구장에서 "하위 타선이 더 잘 칠 수 있다. (상대 투수 처지에서)오히려 7~9번 타자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테이블세터에 이정후와 김하성(이상 넥센), 중심 타선에는 김현수(LG)와 박병호(넥센), 김재환(두산)을 배치하려고 한다. 상대 투수가 '우완'인지, '좌완'인지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자카르타로 떠나기 전까지 선 감독의 계획이다.

리그 수위 타자 이정후를 비롯해 KBO 리그에서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차례로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위 타선도 만만치 않다. 선 감독의 기대치가 하위 타선에 있다.

선 감독은 포수 양의지를 하위 타순에 배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선 감독은 "쉬어갈 곳이 없다"고 했는데 양의지를 비롯해 안치홍, 손아섭, 황재균 등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이 6번부터 9번까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는 리그 타격 2위(0.366)다. 안치홍은 타격 부문 4위(0.362)이며 손아섭은 7위(0.342)다. 황재규은 시즌 타율은 3할 아래에 있지만 19홈런에 장타율 0.517.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 노릇도 할 수 있고 해결사가 될 수도 있다.

리그에서 장타력까지 갖춘 손꼽히는 타자들이지만 대표팀에서는 하위 타순에 놓인다. 선 감독은 대표 팀 첫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 때부터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는데 "최근 컨디션을 보면 오히려 하위 타자들이 더 잘 칠 수도 있다"며 이야기했는데 하위 타순에서 더 날카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생기는 이유다.

대표 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로 떠나 크마요란 선수촌에 입촌한다.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24일은 라와망운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25일에는 조별 리그부터 결승 라운드까지 열리는 갤로라 붕 카르노(GBK)구장에서 연습한다.

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틀 동안 적응을 마친 뒤에는 26일 대만과 B조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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