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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필리핀 매체도 주목 "한국 승마와 '정유라' 사건"

작성일: 2018.08.24 18:36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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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승마 마장마술의 김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민재 기자] 한국 승마의 마장마술 대표 팀이 20년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마무리했다.

김혁(23·경남승마협회), 김균섭(37·인천체육회), 김춘필(40·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30·모나미승마단)이 출전한 마장마술 대표팀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은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8.440%를 얻어 일본(69.205%)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실 한국 승마는 대회 시작부터 잡음이 있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승마계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당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2)의 특혜 지원 문제가 있었다. 문제가 커지자 회장사 삼성이 떠났고, 계속된 수뇌부 공백은 아시안게임 준비에 영향을 끼쳤다. 대표 선발과 출전비용 확보 등 여러 문제도 계속됐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는 이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23일 삼성, 최순실 씨와 박근혜 前 대통령과 관련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냈다. "정유라는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 특혜 지원을 받았다"라며 소개했다.

마장마술 에이스 김혁은 이 매체를 통해 "지난 4년간 힘들었다. 그러나 열심히 훈련했다. 4년 전보다 더 나아졌다. 과거 일 때문에 더욱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김혁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정유라에게 밀린 탓이었다. 당시 정유라는 경기 중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지만 감점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었다. 결국 대표 팀에 뽑히지 못한 김혁은 선수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한편 김혁은 지난 23일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기록했다. 김혁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메달을 한 개씩 따냈다.

한국 대표 팀의 마장마술 일정은 끝났다. 오는 24일 종합마술이 열리고, 이어 27일부터 장애물 종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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