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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홍콩 아리랑볼에 역으로 당한 한국의 '뜬공 세례'

작성일: 2018.08.28 15:2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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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대표팀 외야수 김현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득점 루트를 뚫지 못하고 의외의 고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 라운드 B조 홍콩과 경기에서 21-3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27일)까지 1승1패로 공동 2위였던 홍콩을 꺾고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기 초중반은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됐다. 모든 이들이 전날 대만에 0-15 5회 콜드게임 패배를 기록한 홍콩을 상대로 한국도 수월하게 일찍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국은 모두가 뜬공 스윙을 이어가면서 초반에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근소한 점수차로 앞섰다.

1회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한국 타자 26명 중 희생플라이 포함 뜬공은 모두 12개였다. 5회에는 김현수, 양의지, 황재균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첫 세 타석이 모두 뜬공이었다.

이날 홍콩 선발 양 쿤 힌은 '아리랑볼'이라 불리는 느린 공을 구사했다. 공에 힘이 있다면 큰 스윙에 공이 외야로 뻗겠지만 힘없는 공을 퍼올리자 모두 외야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홍콩 외야수들은 예상보다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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