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정후·최원태에 김하성까지…최대 수혜자 넥센 '싱글벙글'

작성일: 2018.09.01 21:16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훈련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20대 남자 선수들의 고민은 단연 군대. 따라서 젊은 20대 선수가 주축인 팀은 입대 시기를 놓고 매 시즌 고민을 거듭한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차출을 앞두고 넥센 장정석 감독은 현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지도자다. 넥센은 타자 이정후와 김하성, 투수 최원태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다. "마음 같아선 다 보내고 싶죠." 장 감독은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넥센은 미래를 잡았다. 한국이 1일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면서 대표팀 미필 선수 9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이 넥센 선수다. 타자 이정후 김하성, 그리고 투수 최원태가 군대를 가지 않게 됐다.

최초에 장 감독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예 멤버를 선발하겠다는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넥센 선수로는 유격수 김하성과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박병호 단 두명을 선발했다.

그런데 결원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차우찬과 정찬헌(이상 LG),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가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대표 팀에서 빠졌고 예비 엔트리에 있던 이정후와 최원태가 이 자리를 채웠다.

병역 혜택을 받은 세 선수 모두 크게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2번 타자로 이정후와 테이블세터를 이뤘고 수퍼 라운드에 결승 솔로 홈런을 쳐 결승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고르지 않은 땅 상태에도 수비는 물 샐 틈 없었다.

이정후와 최원태는 대체 선수로 뽑혔지만 기여도로는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최연소 대표 선수인 이정후는 조별리그에서 톱타자로 5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수퍼 라운드와 결승전에서도 부동의 1번 타자로 활약했다. 최원태는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일본과 수퍼라운드에 선발 등판해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내려갔으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국제 대회 출전으로 쌓은 큰 무대 경험은 덤이다.

이정후는 20살, 최원태는 21살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하성도 고작 23살이다. 최원태는 10승 투수, 이정후와 김하성은 센터라인을 지키는 중견수와 유격수다. 가장 중요한 세 포지션이 향후 몇 년 동안 끄떡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인 지명, 2차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주요 전력 보강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