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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거세게 돌진한 한국, '스시타카' 일본도 '뻥 축구'

작성일: 2018.09.01 21:1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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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보고르(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이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하면서 일본을 압도했다. 골이 없었던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한국은 1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의 우위가 예상됐다. 손흥민,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에 황희찬, 김민재 등 A 대표 급 선수들이 두루 포진했다. 일본은 반면 21세 이하로 팀을 꾸렸다.

일본은 일단 크게 공을 걷어냈다. 당장 공격적 기회를 만드는 것보다 '안정적 운영'에 무게를 뒀다. 일본이 전통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공을 돌리는 데 강점이 있지만 한국을 상대로 같은 운영을 펼치기엔 위험 부담이 있었다. 한국의 공격수들이 접근하면 단번에 수비 뒤를 지속적으로 노렸다. 확률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한국 수비수들을 부담스럽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한국은 훨씬 침착했다. 김민재와 조유민이 든든히 싸우면서 세컨드볼 싸움에 집중했다. 중원에서 우위에 서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 역시 일본이 압박을 펼칠 땐 일단 전방에서 공을 때려넣고 힘싸움을 벌였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면서 상대를 압박해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에서 앞서는 점을 적극적인 공격으로 바꿨다. 빌드업 과정에서 침착하고 간결했다. 공간에 놓아주는 패스와 침투하는 움직임이 간결하고 날카로웠다. 

전반 6분 손흥민-황인범-황의조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는 완벽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13분 이진현의 왼발 크로스가 손흥민의 발 앞에 연결됐지만 일본 수비의 끈질긴 수비에 코너킥을 얻었다. 전반 17분 김정민의 발에서 시작돼 황희찬이 돌파하는 장면도 좋았다.

적극적인 중거리 슛도 나왔다. 전반 9분 이진현의 왼발 슛, 전반 21분 김문환의 오른쪽 중거리 슛도 좋았다.

일본은 전반 25분까지 거의 경기를 뜻대로 풀지 못하고 끌려갔다. 전반 27분 우에다가 역습에서, 전반 28분 미요시가 순간적으로 황의조-김정민을 제치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내 경기 주도권을 다시 되찾은 뒤 거세게 압박했다. 일본은 한국의 전방 압박에 빌드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걷어내길 반복했다.

옥에 티는 마무리 하나였다. 한국은 7개 슛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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