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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 황의조·조현우, 유럽 진출 길 열렸다

작성일: 2018.09.02 07: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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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목에 건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왼쪽부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한준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선수들의 운명, 한국 축구의 미래도 바꾼다.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과 황희찬(22, 함부르크SV), 이승우(20, 엘라스베로나), 김정민(19, FC리퍼링) 등 기존 유럽파가 롱런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유럽파의 탄생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밤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주 군사 훈련 이후 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축구 선수로 직업을 군 복무 기간만큼 유지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처리된다. 

입대 시한이 다가오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롱런하게 됐다. 아직 젊지만 20대 중반이 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었던 황희찬과 이승우도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있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가 된 황의조(26, 감바오사카)도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다. 황의조는 2017년 여름 감바오사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감바는 황의조가 2년 뒤 군대를 가야하는 상황을 알았기에 단기 계약만 맺었다.

황의조는 이미 2018시즌 J1리그에서 펼친 활약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결정력을 보이면서 관심을 보이는 팀이 늘었다. 결정적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 국외 팀의 선택지가 늘었다.

당장 황의조에 관심을 보이는 일본 J1리그 상위 팀과 K리그 상위 팀이 여럿이다. 감바와 계약이 2019년 여름 종료되는 황의조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바는 현재 강등권에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했지만 연장 계약 등 옵션은 없었다.

황의조도 유럽 진출을 선수 생활의 꿈으로 삼고 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의 스카우트들 사이에 이미 황의조의 이름이 알려져 있는 상태다. 금메달 획득 여부가 미정이라 구체적인 접촉과 제안은 없었다. 이번 금메달 획득과 9골로 득점왕에 오른 활약을 바탕으로 황의조를 원하는 팀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주목 받은 조현우는 대회가 끝나고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병역 문제로 진전되지 못했다. 조현우도 와일드카드로 활약해 다시금 본인의 선방 능력을 검증받았다. 2018시즌을 마치면 국외 팀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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