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대런 틸 계체 통과 후 '쌍권총'…니코 몬타뇨 신장 이상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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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대런 틸(25, 영국)이 몸무게를 잘 뺄 수 있을까? 모두가 걱정했다.
틸은 키 185cm로 웰터급에서 덩치가 큰 '빅 유닛'이다. "난 웰터급에서 싸우는 라이트헤비급"이라고 큰소리칠 정도로 자신의 체격에 자부심이 있었다.
대신 감량이 쉽지 않았다. 단기간 많은 체중을 빼야 했다. 지난 5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0 스티븐 톰슨과 경기를 앞두고 174파운드(약 78.93kg)로 계체를 실패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 체중계 오차를 고려한 1파운드 여유조차 없었다. 정확히 170파운드(약 77.11kg)를 맞춰야 했으니, 틸이 부담을 느낄 만했다.
기자들이 그를 만날 때마다 "감량이 잘 되고 있는가?" 질문하는 일은 일상 같았다.
그런데 기우였다. 틸이 이를 악물고 1파운드를 더 뺐다.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 한 호텔에서 열린 UFC 228 이른 실제 계체(the early weigh-in)에서 보란듯이 169파운드(약 76.66kg)를 찍었다.
틸은 체중계 위에서 자신을 의심한 사람들에게 분풀이했다. 양손 가운뎃손가락을 높이 들었다. '탕탕' 카메라를 향해 쌍권총을 쐈다.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는 170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9일 UFC 228 메인이벤트는 예정대로 펼쳐진다.


사고는 엉뚱한 데서 터졌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가지려던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니코 몬타뇨(29, 미국)가 계체장에 나오지 못했다. 감량 도중 몸에 이상이 왔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124.5파운드(약 56.47kg)로 계체를 마친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30, 키르기스스탄)는 화를 냈다. 부상을 이유로 두 차례 경기 날짜를 미룬 몬타뇨에게 감정이 있었던 그였다.
"건강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도망갔다"며 의심했다.
결국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취소됐다. 제시카 안드라지와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올라왔다. 언더 카드에 있던 지미 리베라와 존 닷슨의 밴텀급 경기가 메인 카드가 됐다.
몬타뇨 측이 "신장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해명했으나 셰브첸코만큼 성난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진정시킬 수 없었다. 화이트 대표는 8일 "몬타뇨의 타이틀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화이트 대표는 "챔피언 자리는 공석이 된다. 셰브첸코는 간절히 타이틀전을 원한다. 우리는 올해 안으로 다른 상대를 찾아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크호스 몬타뇨는 지난해 12월 TUF 26에서 깜짝 우승했다. 우승 후보들을 꺾고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그 영광이 오래가지 않았다. 방어전 한 번 치르지 못하고 9개월 만에 타이틀을 빼앗긴 불명예를 안게 됐다.


몬타뇨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UFC 228 계체를 모두 통과했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대체 선수로 열흘 전에 들어온 브랜든 데이비스도 146파운드(약 66.23kg)로 페더급 체중을 맞췄다. 상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역시 146파운드.
UFC 228 언더 카드는 9일 아침 7시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온,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시청할 수 있다.
■ UFC 228 대진
-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타이론 우들리 vs 대런 틸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페더급]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브랜든 데이비스
[밴텀급] 지미 리베라 vs 존 닷슨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니코 프라이스
- 언더 카드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타티아나 수아레스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코디 스태먼
[웰터급] 제프 닐 vs 프랭크 카마초
[미들급] 찰스 버드 vs 대런 스튜어트
[웰터급] 디에고 산체스 vs 크레이그 화이트
[라이트급] 짐 밀러 vs 알렉스 화이트
[여성 밴텀급] 아이린 알다나 vs 루시 푸딜로바
[플라이급] 재러드 브룩스 vs 로베르토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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