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유나스를 지도하는 트레버 위트먼 그런지 트레이닝 센터 수석코치는 5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5개월 전 코너 맥그리거가 행한 '버스 공격' 탓에 그녀는 여전히 집밖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she doesn't leave her house)"고 밝혔다.
이어 "정말 체육관과 집만 오가는 생활을 반년 가까이 지속 중이다. 사람 없는 곳만 가끔 방문할 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파이터에게도 훈련과 휴식이 조화를 이룬 일상생활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나마유나스에겐 이 부분이 '경고음'을 울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 4월 6일 UFC 223 미디어 데이가 열린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격 축구팬)'으로 변했다. 출전 선수들이 인터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탄 버스를 주차장에서 공격했다.
UFC에서 그의 라이트급 챔피언 자격을 박탈한 게 난동 원인으로 지목됐다.
맥그리거 주 타깃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였다. 그러나 엉뚱한 선수들이 다쳤다.
맥그리거는 주차장에 세워진 바퀴 달린 짐수레를 버스에 던졌는데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말았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마이클 키에사가 이마를 다치는 등 상황이 급속도로 어수선해졌다.
이때 나마유나스도 '버스 안'에 있었다. 그는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등과 함께 버스 안에서 대기 중이었다. 몸에 상처를 입진 않았다. 그러나 큰 충격을 받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당시 "나마유나스는 매우 속상해 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쇼크를 받았다. 바로 그 자리(주차장)를 떠났고 호텔로 황급히 돌아갔다. 경기(UFC 223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지장을 받진 않을지 걱정된다"며 선수 상태를 염려했다.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5위에 빛나는 나마유나스(15위)도 '맥그리거 기행'엔 데미지를 피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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