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꼴찌 된 다음 날…밝은 KT "야구 몰라요"

작성일: 2018.09.13 18:3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T 김진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개막하고 처음으로 10위에 내려앉은 다음날인 13일. 김진욱 KT 감독은 “아직 23경기가 남았다. 야구는 모른다”고 말했다.

막내 구단 KT의 올 시즌 목표는 탈꼴찌가 아니었다. 5강 진출이었다. 이를 위해 더스틴 니퍼트, 황재균 등 굵직한 이름을 데려오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신인 강백호는 FA 못지않다. 벌써 20홈런을 넘겼다.

그런데 시즌 중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승보다 패가 많아지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더니 최하위 NC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번주 KT는 연패에 빠지고 NC는 연승을 달리면서 승차가 좁혀졌다. 한 경기 차이가 났던 12일 KT가 SK에 3-8로 지고 NC가 KIA를 5-4로 꺾어 순위가 바뀌었다.

올 시즌 첫 10위 추락. 4년 연속 꼴찌는 안 된다고 시작했던 올 시즌이었기에 KT엔 최악의 상황이다.

하지만 KT 선수단은 밝았다. 13일 잠실 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밝게 훈련했다. 한 선수는 “분위기는 똑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어제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야기했다. ‘23경기가 남았다. 우리들은 우리의 야구를 즐겁게 하면 된다’고.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했다. 아직 우리가 하지 못한 5연승도 할 수 있다. 야구는 모른다”고 했다.

문제는 부담감.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나눈 말을 소개했다. “로하스에게 실수를 지적했더니 로하스는 ‘OK 내일은 잘하겠다’라고 말한다. 어제 일은 어제로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르다. 어제 실수를 반복할 수 있을 수 있다는 부담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선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시즌 첫 최하위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상대는 1위 두산. 하지만 자신은 있다. KT는 두산과 상대 전적이 6승 7패로 박빙이다. 2016년 3승 13패, 지난해 5승 11패였던 열세를 극복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두산과 붙어 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결과가 좋아지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