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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패' SK, 시즌 한 팀 최다 13볼넷 남발 '자멸'

작성일: 2018.09.16 18:4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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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희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볼넷에 무너졌다.

SK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0회 나지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6-7로 졌다. SK는 KIA와 원정 2연전을 모두 악몽 같은 역전패로 마쳤다.

이날 SK는 6명의 투수가 나와 KIA 타자들에게 총 13개의 볼넷을 내줬다. 13명의 타자가 힘들이지 않고 걸어서 나간 셈이다. 13볼넷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4일 광주에서 LG가 KIA를 상대로 내준 12볼넷이다.

선발 앙헬 산체스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태훈이 2볼넷, 정영일이 2볼넷, 서진용이 2볼넷, 신재웅이 2볼넷, 박희수가 2볼넷을 내주며 모든 투수가 제구에 애를 먹었다. 결국 볼넷으로 나간 타자들은 팀을 압박하는 부메랑이 됐다.

산체스는 1회 2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4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대타 김선빈에게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 대타 김주찬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7회에는 정영일이 2아웃을 잘 잡은 뒤 갑자기 흔들리며 이범호, 김선빈을 연속 볼넷을 출루시켰다. 나지완의 내야 안타로 만루까지 자초했다. 8회에도 서진용이 선두타자 한승택부터 볼넷을 내줬고 최형우도 볼넷으로 걸리며 주자 2명씩을 꾸준히 베이스에 출루시켰다.

결국 가장 결정적인 볼넷은 10회에 나왔다. 1사 후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은 박희수는 홍재호와 김선빈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흔들린 박희수의 공을 놓치지 않은 나지완은 박희수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끝내기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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