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빅게임 피처" 류현진, 올가을은 '설움' 없을까

작성일: 2018.09.19 05:5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자신 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고 싶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올가을에는 꼭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까지 낮췄다. 다저스는 8-2로 이기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류현진의 가을 시계는 4년 전에 멈춰 있다.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3경기 1승 16이닝 평균자책점 2.81로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호투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 한 경기에 여러 가지가 걸려 있었다. 팀의 지구 선두 탈환과 우승 여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여부를 가늠할 기회였다. 류현진 스스로는 콜로라도와 천적 관계를 끊고 싶었을 듯하다. 경기 전까지 콜로라도전에 통산 9차례 나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77에 그쳤다.

주어진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로버츠 감독은 LA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늘 빅게임 피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콜로라도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등판이 무산됐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 이날 콜로라도전 호투가 로버츠 감독에게 큰 인상을 남겼을 거라는 평가다.

매체는 '알렉스 우드가 지난주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좌완 류현진과 리치힐은 포스트시즌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상대 팀에 따라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대안으로 선택한다면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무산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류현진은 지난해 설움을 곱씹으며 반드시 올해는 가을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나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빠져 있어야 했다. (로스터 밖에서 경기를 보는 건)분명 기분이 다르다. 지금 내가 하는 걸 꾸준히 유지한다면 올해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