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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악몽' 양현종, 1점대 ERA 붕괴

작성일: 2015.07.30 06:0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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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 시즌 내내 지켜온 양현종의 1점대 평균 자책점이 무너졌다. 후반기 좋지 않았던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양현종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전 1.83이던 평균 자책점이 2.02로 높아졌다.

올 시즌 양현종은 2010년 이후 류현진(1.82)이후 살아졌던 1점대 평균 자책점 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7월 들어 심상치 않다. 평균 자책점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일 kt 위즈전 제구 난조가 찾아오면서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아웃 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2점을 내준 양현종의 평균 자책점은 1.63에서 1.78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지난 16일 LG트윈스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당시 양현종은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과 함께 평균 자책점을 1.77로 조금 낮췄다. 그로부터 6일 뒤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평균 자책점은 1.83으로 상승했다.

양현종의 29일 경기는 기록보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에 머물렀다. SK타자들은 안타 6개를 뽑아내는데 그쳤으나 많은 정타를 뽑아냈다. 외야로 향한 타구 역시 많았다. 양현종은 2-2로 맞선 8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타-볼넷을 허용했고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윤석민이 2점을 내주면서 자책점은 4점이됐다. 

지난 몇 년 간의 후반기를 떠오르게 한다. 양현종은 전반기에 잘던지고 후반기에 고전했다. 지난해 전반기 10승 5패 평균 자책점 3.56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6승 3패에 그쳤고 평균 자책점은 5.62로 상승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25로 마감했다.

지난 2013년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현종은 전반기 9승 1패 평균 자책점 2.30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 투수로 도약했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에 덜미 잡혔다. 5경기 등판에 그쳤고 2패 평균 자책점 5.96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만 안았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10이 됐다.

KIA는 이날 SK에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은 물론 팀을 위해서도 후반기 징크스를 벗어나야한다.

[사진] 양현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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