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들 영보이즈 상대로 승점 6점 딸 것이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완승에 도취되지 않았다.

맨유는 20일(한국 시간) 20일(한국 시간)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 영 보이즈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영보이즈의 기세에 밀려 위기를 맞았으나 폴 포그바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앙토니 마시알의 쐐기골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유벤투스(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즈(스위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영보이즈가 나머지 세 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에 자만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팀들이 영보이즈를 상대로 승점 6점을 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했다. 이제 발렌시아, 유벤투스와 경기가 남았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들이다"며 조별 리그에서 영보이즈와 두 경기씩 치르는 다른 팀들 역시 모두 이길 것이란 예상을 했다.

멀티골을 떠뜨린 포그바에 대해서는 "경기 막판 조금 힘들어보이긴 했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훌륭한 페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템포를 잘 제어했고 훌륭한 골을 넣었다"며 만족해했다.

이날 맨유는 루크 쇼, 지오구 달로 조합으로 풀백을 꾸렸다. 달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무리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훌륭했다. 특히 공격 쪽에서 좋았다. 또 아주 차분했다"며 합격점을 내렸다.

달로에 대해서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제 19세 밖에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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