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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 릴리아노, 6G 연속 QS 실패에도 빛난 '이닝 소화'

작성일: 2015.07.30 05:1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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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해적단 에이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선발 투수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국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리아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머쥐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피칭을 이어갔었다. 비록 이날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연속 QS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선발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빛나는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92로 조금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상황에서 애런 힉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조 마우어에게 진루타를 내줘 2사 2루 득점권 위기를 허락했다. 그러나 후속 미구엘 사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 에디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3루타를 얻어 맞았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1루 땅볼을 내줬다. 그 사이 로사리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브라이언 도저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힉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마우어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으나 사노에게 끝내 우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허락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릴리아노는 5회에 고비를 맞았다. 이닝 선두 타자 쉐인 로빈슨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최근 5경기 피안타율 0.192를 기록하며 좀처럼 안타를 맞지 않았던 릴리아노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출루시켰다.

피츠버그의 좌완 에이스는 위기에 강했다.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5회 고비를 극복했다. 후속 도저의 보내기번트를 저지하며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힉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락하기는 했으나 마우어와 사노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1사 후 누네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에스코바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뒀다. 그러나 커트 스즈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 맞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공을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한편, 이어 등판한 바스타도는 로빈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릴리아노의 실점을 '3'에서 멈추게 했다. 부상이 있었지만 굳은 의지로 두 번(2010, 2013)이나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받았던 리리아노는 옛 전성기 때 경기력으로 피츠버그의 든든한 1선발 노릇을 책임져주고 있다.
[사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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