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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해멀스’ 텍사스, 목표는 2016년

작성일: 2015.07.30 17: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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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텍사스 레인저스. 그러나 콜 해멀스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 텍사스의 눈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텍사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6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텍사스는 콜 해멀스와 좌완 투수 제이크 딕크만, 그리고 연봉 보조 개념으로 950만 달러를 받는 대신 맷 해리슨, 알렉스 애셔, 제라드 엑호프, 닉 윌리엄스, 조지 알파로, 제이크 톰슨을 필라델피아에 내준다.

30일 현재 텍사스는 48승 52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8경기, 와일드카드 1위 LA 에인절스와의 승차 역시 7경기다. 팬 그래프 닷컴은 텍사스의 지구 우승 가능성을 1.2%,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6%로 측정했다. 

이렇듯 플레이오프행이 다소 멀어진 상황이기에 텍사스의 해멀스 영입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탈출과 컨텐더 팀을 원했던 해멀스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상위권 팀들과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텍사스가 됐다.

CBS스포츠는 텍사스의 해멀스 영입에 대해 다음 시즌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해멀스는 자니 쿠에토, 데이빗 프라이스와 달리 201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2019년 옵션까지 있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요바니 가야르도와 콜비 루이스와 재계약 하지 않고 선발진을 새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두 선수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다.
다음 시즌 텍사스 선발진은 올 시즌과는 많이 달라질 전망이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돌아온다. 이로써 다르빗슈-해멀스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만들어졌다. LA 다저스 원투펀치인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 못지않은 무게감이다.

3선발은 좌완 데릭 홀랜드가 맡는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0승 21패 평균 자책점 3.83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지난 금요일 재활 등판 경기를 가지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4선발은 다르빗슈와 같이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틴 페레즈, 5선발은 특급 유망주 치치 곤살레스가 맡을 예정이다.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란 희망 또한 해멀스 영입 이유로 꼽힌다. 올 시즌 주요 팀 타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있는 텍사스 타선. 텍사스는 전반기 ‘재기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린스 필더를 주목했다. 추신수와 앨비스 앤드러스, 그리고 조쉬 해밀턴이 필더와 같이 다음 시즌에 살아날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 또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치 모어랜드의 활약이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A 전 마지막 시즌이라는 동기 부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델리노 드쉴즈는 빅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한 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담금질을 마치고 올라온 루그네스 오도어는 이후 129타석에서 2루타 8개, 3루타 4개를 비롯해 0.341/0.380/0.628(타율/출루율/장타율)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유망주들 가운데 최고의 파워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조이 갈로 역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주릭슨 프로파도 다음 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 시즌을 향한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불펜진과 백업 야수 층이 다음 보강 점으로 꼽힌다. 텍사스의 2016년은 이미 시작됐다.

[사진] 해멀스, 다르빗슈, 필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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