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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무산' 김병현, '옥에 티'가 된 피홈런 2방

작성일: 2015.07.30 21:4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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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김병현이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포 두 방에 첫 승리를 놓쳤다.

김병현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올 시즌 15경기(선발 5, 구원 10)째 나선 김병현은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장타 두 방은 '옥에 티'였다.

경기 초반엔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이명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최정과 정의윤을 연달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재원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나주환에게 안타 한 개를 내준 것 외에는 SK 타선을 잘 막아냈다.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잘 던지던 김병현은 3회 들어 1사 1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정의윤에게 던진 초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후 이재원과 김강민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김병현은 4회 들어 다시 한번 장타에 고개를 숙였다. 견제사 포함 아웃 카운드 2개까지는 잘 잡아냈으나 김성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4실점째를 안았다. 4점 모두 홈런으로 내줬다. 

이후 김병현은 5회에는 이명기-최정-정의윤으로 이어지는 SK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을 포수 플라이, 김강민을 3구째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정권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83.

지난 2일 광주 한화전 이후 28일 만에 선발 등판해 베테랑 다운 노련미를 보이며 첫 승을 기대했다. 올 시즌 처음 만난 SK전에서 83구 역투를 펼쳤으나 장타 2방에 묻히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KIA가 2-4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선 백용환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져나오면서 SK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SK와 3연전을 싹슬이 했다.

[사진] 김병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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