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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3실책에도 두산은 LG를 잡았다

작성일: 2018.09.29 21:0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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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KBO 리그에서 야구 지능이 가장 높은 선수를 꼽으면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후보에 들어갈 수 있다. 오재원은 감각적인 수비와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속임수 플레이가 장기다. 늘 상대 팀을 괴롭혔던 오재원이 실책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경기는 두산이 이겼다.

두산 베어스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두산은 LG전 16연승, 올 시즌 14전 전승 가도를 달렸다. 오재원이 3실책을 저질렀지만 승리는 두산의 것이었다.

이날 오재원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수비가 말썽이었다. 오재원은 이날 3실책을 저질렀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실책이었고, 오재원에게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오재원은 5회초 LG에 빅이닝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산이 1-3으로 뒤진 5회초 LG 선두 타자 김용의가 2루수 땅볼을 굴렸다. 오재원은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정주현 우전 안타, 이형종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가 터져 두산은 2실점했다.

1-5로 두산이 뒤진 1사 2루. 양석환이 2루수 땅볼을 다시 굴렸다. 오재원은 다시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2사 2루가 돼야 하는 상황은 1사 1, 3루로 바뀌었다. 이어 LG 아도니스 가르시아 희생플라이와 채은성 2루타, 이천웅 1타점 내야안타가 터졌다.

오재원은 결정적인 내야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실책들을 위로했다. 팀이 6-7로 뒤진 7회말 2사 1, 3루에 투수 진해수 맞고 굴절되는 1타점 내야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다시 오재원은 실책을 저질렀다. 8회초 LG 선두 타자 정주현이 2루수 쪽으로 땅볼을 굴렸다. 오재원은 다시 포구하지 못했다. 세 번째 실책.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재원의 실책을 팀 동료들이 방망이로 보듬었다. LG를 상대로 1-7로 뒤지던 경기를 끝까지 따라붙어 9-7로 뒤집었다. 오재원 수비 부진이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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