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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17연패' LG, 가을 야구도 멀어진다

작성일: 2018.09.30 16: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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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두산전 17연패에 빠졌다. 가을 야구도 멀어졌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 2위 불명예를 안았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7로 졌다. 올 시즌 두산전 15전 전패다. 아울러 지난해 9월 10일 1-5 패배를 기준으로 하면 두산전 17연패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OB 베어스(현 두산)에 16연패한 기록을 뛰어넘었다. 

올 시즌 두산과 1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마저 지면 LG는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세운다. LG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가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KIA 타이거즈에 18연패했다.

LG는 29일 두산전에서 경기 초반 7-1로 앞서며 지긋지긋했던 두산전 16연패 흐름을 끊는 듯했다. 그러나 야수 실책과 마운드 붕괴가 겹쳐 두산이 반격할 기회를 줬고 8-9로 역전패했다. 

직전 경기 뼈아픈 패배의 여파가 보였다. LG는 초반부터 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2회 정진호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0-3으로 벌어졌다.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6회 1사 1루에서 오재원의 타구가 2루수 병살타 코스로 갔는데,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2루가 됐다. 흔들린 임찬규는 2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류지혁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5로 벌어졌다. 

실점하자 임찬규는 더 흔들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허경민에게 사구,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6이 됐다. 마운드는 김영준으로 교체됐고,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LG는 7회 가르시아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따라붙지 못하면서 두산 상대 17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롯데가 수원 KT 위즈전에서 이기면 LG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진다. 가을 야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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