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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관리+LG전 17연승' 두산 2마리 토끼 잡았다

작성일: 2018.09.30 18: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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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류지혁, 최주환, 정진호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휴식을 취한 주축 타자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두산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용찬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가운데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LG전 17연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날 포수 양의지, 좌익수 김재환, 1루수 오재일을 빼고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안방마님에 4번 타자까지 팀 전력의 절반을 덜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양의지는 29일 LG전 사구 여파로 쉬었고, 김재환과 오재일은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서지 않아도 전력에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원(1루수)-박세혁(포수)-정진호(좌익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임시 4번 타자 최주환은 올해 20홈런-100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호와 오재원 역시 올해 15홈런을 몰아치며 한 방 능력을 과시했다. 박세혁과 정진호, 류지혁도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백업 선수들이니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최주환이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 2사 2루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6호포. 2회 1사 3루에서는 정진호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순간에는 류지혁이 있었다. 6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벌렸다. 이어 허경민이 사구, 정수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더 뽑았다. 6-1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는 대타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오늘(30일)은 주전들의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LG에 불명예 기록을 안겼다.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 5-1 승리 이후 LG전 17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 2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OB 베어스(현 두산)에 기록한 16연패였다. 역대 최다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KIA 타이거즈에 18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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