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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NC 다잡은 유영준 대행의 메시지 "뭉치자"

작성일: 2018.10.03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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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준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유영준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유 감독대행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말에 "속에서는 천불이 난다"고 답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치열한 5위 싸움에 밀려 최하위 싸움은 관심 밖으로 처져 있지만, 이날 전까지 6연패에 빠지며 KT에 9위를 내준 NC도 성적이 속상한 것은 마찬가지다.

유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분위기가 올라오고 내려오는 게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5경기 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자. 이럴 때일수록 더욱 뭉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NC는 전에 없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군 진입 첫 해였던 2013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NC는 올해 시작부터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중간에 김경문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까지 겪으며 팀 내외부가 어수선했다.

투타 중심인 왕웨이중과 박석민이 중간에 부상으로 이탈하고 가장 강점이던 불펜이 단체로 부진에 빠지는 등 전력도 베스트를 갖추지 못했던 NC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내년 시즌 시작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일. 유 감독대행도 '유종의 미'를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유 감독대행의 메시지가 통했을까. NC는 2일 부상으로 말소된 이재학을 대신해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선 박진우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면서 11회 혈투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유례없던 위기에 빠져 있는 NC가 시즌을 어떤 분위기로 마칠지, 나머지 4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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