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지환 선발 근거 자료 공개…SUN "성적 기반"
작성일: 2018.10.04 16: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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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지난 6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이후 줄곧 가시방석에 앉아 있었다. 병역 특례를 고려해 선발됐다는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논란이 계속됐지만, 선동열 야구 대표 팀 감독은 "금메달로 증명해야 한다"는 말로 일관해 일을 키웠다.
선 감독은 4개월 여를 끌다 4일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선 감독은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조금 더 빨리 이런 자리를 만들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나 역시 스트레스가 많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국민 앞에서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빨리 이 자리에 나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KBO는 논란의 중심에 선 오지환을 선발한 근거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6월 19일에 작성됐고, 이 회의록은 대한체육회에 선발 근거 자료로 제출됐다.
첫 페이지 회의 개요에는 '4월 9일 예비 명단을 선발한 이후 2개월 동안 감독과 현역 코치(이강철, 유지현, 진갑용), 해설위원(이종범, 정민철, 김재현)과 트레이너에게 각 구단 선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회의 전까지 KBO 리그 정규 시즌 성적,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24인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다'고 적혀 있다.
이후 선수 24명의 성적과 코치진의 평가를 정리한 내용이 나온다. 선수마다 올 시즌 성적, 통산 기록, 국가 대표 경력, 코칭스태프 코멘트가 담겨 있다.

선 감독은 성적에 기반한 선수 선발에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선 감독은 "코치진이 처음에 1루수 박병호,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하성, 3루수 최정을 뽑자고 했다. 백업 고민이 많았다. 백업이 성적도 따라줘야 한다. 오지환이 유격수에서 2번째로 좋았다"고 회의록과 내용을 같이 했다.
이어 "성적만 내기 위해서 오지환을 뽑았다. 실수한 건 국민 여론도 생각하고, 청년들(입대를 앞둔)도 생각했어야 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난의 화살이 더는 선수에게 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 감독은 "감독인 내 권한과 책임으로 금메달을 함께한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은 자제하길 부탁 드린다. 최종 책임은 어떤 경우에도 나 선동열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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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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