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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진풍경' KIA 주전 '줄줄이 대타 작전'

작성일: 2018.10.07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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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IA 3번타자 나지완이 8회초 2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김주찬과 이범호의 환영을 받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더블헤더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잔여 경기를 잔여 일정에 치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열리고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인 만큼 보기 드문 장면도 나온다. KIA 타이거즈가 주전 선수 줄줄이 대타 작전을 펼쳤다.

KIA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5일 예정됐던 두 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6일 오후 3시에 더블헤더 1경기, 경기 종료 후 30분 후 2경기를 치르게 됐다.

KIA는 1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김주찬과 이범호가 선발 출전해 3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다득점을 이끌었다.

더블헤더는 체력 소비가 심하다. 야구는 신체 움직임이 많지 않은 스포츠지만, 3시간이 넘는 경기에 계속 몰입해야 해 축구나 농구와 다른 피로도가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대개 더블헤더에서 1경기를 잡은 팀은 2경기에서 주전들에게 먼저 휴식을 주고 경기 후반을 대비한다.

1경기를 잡은 KIA는 2경기에서 완전하게 다른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경기에서 KIA 선발 타순은 로저 버나디나(중견수)-박준태(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주찬(1루수)-최원준(우익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다. KIA가 자랑하는 주전이다.

2경기 KIA 선발 타순은 최원준(3루수)-최정민(2루수)-나지완(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장성훈(1루수)-박준태(중견수)-유재신(우익수)-한승택(2루수)-황윤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최원준, 안치홍, 박준태 정도를 제외하면 1경기 선발로 볼 수 없었던 얼굴이다.

KIA가 1-4로 뒤진 5회초. 박준태 타석 때 최형우가 나섰고 유재신 타석 때 버나디나, 한승택 타석 때 김주찬이 투입됐다. 줄줄이 대타 작전. 5회초에 성공을 거두지 못한 대타 작전은 6회초에도 이어졌다. 황윤호 타석 때 김선빈, 최정민 타석 때 이범호가 대타로 나섰다. 

5, 6회가 지났을 때 KIA 타순은 최원준(2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김민식(포수)-최형우(좌익수)-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가 됐다. 김민식은 5회말 정성훈 자리에 대수비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경기는 SK가 7-5로 이겼다. 경기에 진 KIA의 대타 작전은 실패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KIA의 '주전 줄줄이 대타 작전'은 더블헤더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1경기를 이긴 팀이 보여줄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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