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인터내셔널 크라운] 4명의 환상 호흡…한국의 'UL 크라운 우승'이 기대되는 이유
작성일: 2018.10.07 07: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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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 잔여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경기 이후에는 곧바로 싱글 매치 플레이가 열릴 예정이다.
2라운드 합계 3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잉글랜드(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다. 한국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승을 챙긴다면 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4명의 선수들은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유소연-전인지는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 티샷이 러프에 빠져 세컨드 샷을 치기 까다롭거나 그린 위에서 라이를 살필 때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경기 도중 비가 내리면 함께 우산을 쓰고 걸으며 긴장을 풀었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토닥이며 격려했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호주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를 꺾은 직후 “(전)인지가 정말 잘했다. 서로 격려하며 플레이를 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가 좋지 않은 샷이 많이 나왔지만 인지가 흔들리지 않고 잘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성현-김인경은 차분하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다.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하는 박성현과 정교하고 노련한 샷을 구사하는 김인경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물론 박성현과 김인경이 동시에 샷감이 떨어진 순간도 있었다. 박성현-김인경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호주 오수현-캐서린 커크와 경기에서 3홀 차이로 졌다.
그러나 박성현-김인경은 흔들린 멘탈을 순식간에 다잡았다. 김인경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분위기가 다운된 박성현에게 “나만 믿고 편하게 플레이하면 돼, 위축될 필요 없어”라며 힘을 줬다.
박성현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박성현은 연이어 열린 잉글랜드 찰리 헐-조지아 홀과 경기에서 4번 홀까지 버디 2개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인경도 동반 상승세를 타며 두 선수는 8번 홀까지 4개 홀을 앞섰다. 경기가 일몰 순연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성현은 “호주와 경기에선 리듬을 못 찾아 공이 잘 안 맞았다. (김인경) 언니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혼자 마음이 가라앉아 있었지만 언니가 도움을 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잉글랜드에 많이 앞선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A, B조의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 1팀, 모두 5팀이 최종 싱글 매치에 진출한다. 각 그룹 3위에 오른 두 팀은 서든데스 방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우승팀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포볼과 싱글 매치 플레이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린다.
박성현은 “팀 매치가 절반 정도 남았고 개인 매치도 치러야 한다. 개인 매치는 승점이 많이 걸려 있어서 중요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한국이 사상 첫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에 도전하면서 대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태극낭자들이 왕관을 쓰고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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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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