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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vs MVP' 커쇼가 트라웃을 눌렀다

작성일: 2015.08.02 07:5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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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전년도 MVP의 투-타 맞대결이 벌어졌다. 내셔널리그 MVP 클레이튼 커쇼가 아메리칸리그 MVP 마이크 트라웃에 완승을 거뒀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가 벌어졌다. 이 경기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전년도 MVP가 투-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라고 한다.

MVP 투표에서는 대부분 타자가 더 많은 표를 얻었기 때문인데, 이런 추세를 뒤집어낸 커쇼가 경기에서도 트라웃에 우위를 점했다. 커쇼는 1968년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에 나온 내셔널리그 소속 투수 MVP였다.

지난 시즌까지 커쇼와 트라웃의 맞대결은 지금까지 1경기에서 3타석이 전부였다. 지난해 8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고 다저스가 5-4로 승리했다. 커쇼는 당시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는데, 트라웃과의 3차례 승부에서는 2루타 포함 안타 2개를 맞았고 삼진을 하나 잡았다.

그로부터 약 1년 뒤 다시 만난 커쇼와 트라웃, 이번에는 커쇼가 트라웃을 완벽히 눌렀다. 세 차례 승부에서 전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먼저 1회 첫 승부에서는 커쇼가 트라웃을 눌렀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에 이어 다시 커브를 던져 트라웃을 꼼짝 못하게 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커쇼는 7회에도 트라웃을 잡았다. 이번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트라웃이 밀어낸 공이 오른쪽 외야로 떴는데, 야시엘 푸이그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푸이그는 처음에는 타구를 잃어버린 듯 주춤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에서도 다저스가 3-1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고, 커쇼에게는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함께 시즌 9번째 승리가 돌아갔다. 평균자책점도 2.37로 떨어졌다. 반면 트라웃이 침묵한 에인절스는 5연패에 빠졌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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