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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여론 못 헤아렸지만, 선수 컨디션 보고 선발"(1보)

작성일: 2018.10.10 15:3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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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 감사 출석한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여의도, 고유라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팀 감독이 국정 감사에 출석해 대표 팀 선발 논란에 대해 답변했다.

선 감독은 10일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은 아시안게임 대표 팀 선발 과정 논란에 답변을 요구하기 위해 선 감독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문체위 회의에서 채택됐다.

오후 3시 국정 감사에 출석한 선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냐"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청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비슷한 실력이라면 미필 여부가 중요하냐는 질문에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오지환 선수가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그 해 오지환과 같은 성적의 선수들의 성적을 뽑아왔다. 출루, 삼진, 타율 모든 부분에서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상하게도 오지환이 군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포기한다. 대표팀에 내정돼 있거나 확실시되는 언질이 있지 않고서는 대체 복무를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여진다. 오지환에게 언질을 줬냐"는 질문에는 "저는 실력을 보고 뽑았다"고 답했다.

"2018년 3월부터 3개월이 안되는 성적으로 뽑기는 힘들다. 최종 엔트리 회의록에는 각 선수별 통산 기록을 냈다"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고 답했다. 선 감독은 이어 A(오지환), B(김선빈)의 성적을 놓고 선택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답답한 듯 보였던 선 감독은 "기록은 B(김선빈)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것은"이라고 말했으나 김 의원에게 막혔다. "6월 1일 류중일 감독이 '자신이 감독이라면 오지환을 뽑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직접 들었냐"는 질문에는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표팀이 병역 브로커라는 오명을 받을 정도로 국민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에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는지, 선발 과정을 뜯어 고칠 생각이 있는지 듣고 싶다"는 질문을 받았다.

선 감독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지만 선발은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이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쓰는 것은 어떤 감독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특히 날씨가 더웠고 현지도 더웠다. 8월이면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어려울 것 같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어 "최종 엔트리 때 당시 성적을 봤다. 의원님의 말씀대로라면 저는 성적으로 뽑았다. 저는 국민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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