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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KT, 창단 이래 첫 탈꼴찌

작성일: 2018.10.13 20: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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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KT 박경수의 선취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이진영이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창단 이래 첫 최하위 탈출이다. 

KT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42호와 4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안겼다. 

10구단 체제가 된 이래 KT는 꼴찌를 도맡아 왔다.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0승 언저리, 승률 3할에 머물며 최하위에 그쳤다. KT는 "4년 연속 최하위는 안 된다"는 각오로 올 시즌을 치렀다. 

한 계단을 올라서는 과정은 힘들었다. 시즌 초반 KT는 거포 군단으로 변신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는데, 여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가을 야구도 보이는 줄 알았는데, 아차 한 순간 NC 다이노스와 꼴찌 탈출을 두고 겨루고 있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후회 없는 팀이 어디 있겠나"라고 입을 얼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희망이 큰 시즌이었고, 목표도 높이 잡았다. 지난해 1년 동안 팀을 맡으면서 팀이 성장하는 걸 봤고, 올해는 선수 보강도 하면서 희망을 품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비슷한 사이클이 됐지만, 좋아진 점도 있다. 타격에서 타구 스피드나 발사각 등 데이터적으로 분명이 향상된 게 있다. 다만 나머지 더 세밀한 점을 신경 쓰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고 설명했다. 

고졸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타자는 강백호, 투수는 김민이 KT의 미래를 밝혔다. 강백호는 29홈런을 몰아치며 역대 고졸 신인 최다이자 신인 2위에 올랐다. 김민은 후반기부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며 마운드의 미래까지 기대하게 했다. 

KT는 시즌 최종전에서 정규 시즌 1위 두산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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