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김재현, 넥센 'PS 스타'는 저절로 크지 않았다
작성일: 2018.10.26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이번 가을 승승장구하고 있는 넥센은 젊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패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투수 안우진과 포수 김재현은 장정석 넥센 감독이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선수들이다.
안우진은 팀의 준플레이오프 3승 중 2승을 책임지며 씩씩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2경기에 나와 9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재현은 올 시즌 처음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음에도 안정감 있는 리드와 수비로 팀을 든든히 떠받치는 중. 여기에 차분한 번트 수행 능력도 간간이 빛나고 있다.
고졸 신인과 첫 풀타임 주전 포수. 두 루키들이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훈련해온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팀 선배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긴장하지 않도록 선배들이 안우진, 김재현 등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팀내 투수 선배 신재영은 한화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대전으로 이동한 뒤 안우진과 이승호를 불러 소고기를 사 먹였다. 안우진은 "그때 소고기를 엄청 많이 먹었다. 먹고 힘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불펜에서 몸을 풀던 중 밸런스가 맞지 않자 좌완 투수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밸런스를 찾을테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며 그를 다독였다.
김재현 역시 경기 중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 25일 고척 훈련 후 만난 그는 "큰 경기는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어떤 공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챙겨보기가 힘들다. 그럴 때 코치님과 야수 선배들이 저에게 중간 중간에 많은 것을 알려준다. 절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현은 "포스트시즌은 정말 팀전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개인 기록은 시리즈가 끝나면 사라지고 팀 기록만 남지 않나. 모두 그 목표 하나를 위해 같이 싸우고 있다"며 가을 야구를 치르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안우진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선배들이 던지는 것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고졸 신인인데도 이렇게 엔트리에 들 수 있어 행운"이라고 밝혔다.
10개 팀 중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가장 어린 팀. 가장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팀. 넥센 선수단은 많은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점점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 단지 팀 성적 뿐 아니라 선배들은 후배들을 돕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며 배우는 천금 같은 기회가 더 생긴 넥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근데 진짜 잘하네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