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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힐만, "'가을 남자' 박정권, 역시 풍부한 경험 가졌다"

작성일: 2018.10.27 18:2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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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 힐만 SK 감독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1차전을 잡은 기쁨을 드러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9회 10-8 끝내기로 이겼다. SK는 7회 8-8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1사 1루에서 박정권에 중월 투런포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결과적으로 본다면 오늘 같은 경기를 기다려왔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점수가 오가며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이 경기를 기다렸다. 드라마틱하게 경기를 끝내 기분이 좋다"고 1차전 잡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끝내기 홈런을 친 박정권에 대해서는 "대타는 매치업을 보고 판단했다. 가을 남자 박정권이라는 말처럼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으로 스스로를 잘 콘트롤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7회 등판에 대한 질문에 "6회까지 계속 봐왔던 타자들인데 선발을 계속 가느냐, 불펜으로 교체하느냐 고민을 했다. 6회 끝나고 판단했을 때 몸 상태가 좋았고 조금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해 7회 등판했다. 홈런을 맞았지만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은 있었다"고 답했다.

힐만 감독은 "시즌 내내 불펜에 대한 이슈는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내에서 김광현이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7회 등판한 것이다. 다 막지 않더라도 1,2아웃이라도 잡는다면 불펜 투수들에게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9회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한 앙헬 산체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어떤 시기에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타자를 잡을 수 있는 확률, 상대를 고려했다. 오늘 산체스는 청백전 때 보여줬던 좋은 피칭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3회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질문에 "브리검이 최정의 머리에 던진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정은 머리로 던진 것 같다고 받아 들였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지만 코칭스태프가 차분하게 수습해줘 고맙다. 그 후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다. 큰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다. 양 팀 선수들의 마찰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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