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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쁨보다 눈에 밟힌 제자들…박동혁 감독 "선수들 더 많이 칭찬해주세요"

작성일: 2018.11.04 19: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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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박동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아산, 유현태 기자] " 당당하게 우승을 했다. 칭찬도 많이 받아야 하고 평가도 더 잘 받아야 한다. 많이 감춰진 것 같다. 선수들 칭찬해주시면 좋겠다."

아산 무궁화는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35라운드에서 FC안양과 2-1로 이겼다.

박동혁 감독은 "사실 서울이랜드전에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그땐 우승을 실감하지 못했다. 경기도 잘하고 결과도 가져오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했다. 정말 기쁜 우승을 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임창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전 투입된 임창균은 2골을 넣으면서 경기 결과를 바꿨다. 먼저 박 감독은 경기를 바꾼 임창균에 대해선 "훈련에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시즌 중에 기용을 잘 못했지만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투입했다.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잘해줬다. 세리머니에 어울리는 멋진 마무리를 해줘서 고맙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하고도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우승 확정하고 많은 선수들하고 전술, 전략 이야기 안했다. 즐기면서 1주일을 준비하자고 했다. 강인한 것은 안고 가자. 0-3으로 패했으니 복수하자고만 했다"면서 편안하게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애틋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청이 추가 인원 충원을 중단하면서 선수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 박 감독은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잘 견뎌줬다. 당당하게 우승을 했다. 칭찬도 많이 받아야 하고 평가도 더 잘 받아야 한다. 많이 감춰진 것 같다. 선수들 칭찬해주시면 좋겠다. 정말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좋은 곳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다"면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박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4,5라운드까지 했을 때가 힘들었다. 2연승하다가 방심했던 타이밍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극복을 잘해준 것 같다.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어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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