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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데자뷔' 이용찬, 설욕 기회는 7차전뿐

작성일: 2018.11.08 0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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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SK 로맥에게 선취 스리런을 허용한 후 박정권을 땅볼 아웃 시킨 이용찬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1차전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31)을 떠올리게 하는 투구 내용이었다. 이용찬(30)이 아쉬움 가득한 한국시리즈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용찬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2-7로 져 시리즈 1승 2패로 몰렸다. 

린드블럼의 1차전 투구 데자뷔였다. 린드블럼은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치명적인 홈런 2방을 맞았는데, 모두 선행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 얻어맞아 4점을 잃었다.  

1차전을 치른 뒤 린드블럼은 2차전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와 저녁을 먹으며 "프리 패스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수 코치진이 쉽게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프리 패스를 허용하면 홈런을 맞아도 투런, 스리런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1차전처럼 경기를 되돌리기 힘들어진다. SK 상대로는 누상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용찬은 린드블럼처럼 '프리 패스'에 울었다. 1회 선두 타자 김강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한동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1사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경기 시작부터 빅이닝을 내준 가운데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이용찬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이용찬이 사실 초반에 4실점이 아쉬웠는데, 이후에는 잘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용찬은 확실히 다음 등판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3차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다. 로테이션상 두산이 우승 희망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4차전 이영하 5차전 린드블럼 6차전 후랭코프가 나서 경기를 잡아줘야 한다. 비 예보가 있는 4차전이 우천 취소로 일정이 하루씩 늦춰지면 이영하가 빠지고 4차전 린드블럼 5차전 후랭코프 6차전 이용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6차전이든 7차전이든, 아니면 불펜이든 이용찬은 3차전 등판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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