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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올해 WTA 네 번째 우승…세레나와 타이

작성일: 2015.08.10 08:5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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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젤리크 커버(27, 독일, 세계 랭킹 14위)가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커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WTA 뱅크 오브 웨스트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23, 체코, 세계 랭킹 11위)를 2-1(6-3 5-7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커버는 패밀리 서클컵 포르셰 그랑프리 에곤 클래식에 이어 올해 열린 WTA 투어에서 네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는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커버 뿐이다. 윌리엄스는 부상과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많은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그리고 윔블던을 차례로 정복했다. 지난 4월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커버는 올 시즌 네 차례 정상에 오르며 되살아났다. 프리미어급 투어에서 네 번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지만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커버는 메이저 대회 부진(호주오픈 2회전 탈락 프랑스오픈 3회전 탈락 윔블던 3회전 탈락)으로 랭킹 순위 14위에 그쳤다.

커버와 함께 플리스코바는 올 시즌 각종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다섯 차례나 WTA 투어 결승에 진출했지만 체코 오픈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커버와 플리스코바는 지난 6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에곤 클래식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커버는 접전 끝에 플리스코바를 2-1(7–6<5>, 3–6, 7-6<4>)로 꺾었다. 2달 만에 뱅크 오브 웨스트 클래식 결승에서 재회한 이들의 승부는 커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세트 게임 스코어 3-3에서 커버는 브레이크를 성공시킨 뒤 내리 2게임을 따냈다.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낸 커버는 2세트에서 플리스코바의 추격에 고전했다. 5-5에서 플리스코바는 내리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서로 게임을 주고받는 접전이 진행됐다. 4-4의 상황에서 커버는 끈끈한 수비로 플리스코바의 범실을 유도했다. 플리스코바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커버를 공략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실책을 범했다. 이 경기서 플리스코바는 무려 5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플리스코바는 또한 서브 득점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 폴트를 10개나 범했다. 반면 커버의 실책은 14개에 불과했다.

[사진]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영상] 커버 vs 플리스코바 ⓒ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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