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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만 있나…중남미 팬들 '형제애'

작성일: 2018.11.10 19: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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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 팬들(앞쪽)과 푸에르토리코 팬들이 모여 앉은 도쿄돔.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타이틀은 미일 올스타 시리즈 혹은 재팬 올스타 시리즈지만 구성원은 세계 곳곳에서 모였다. 메이저리그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계열 선수들은 2018년 미일 올스타 시리즈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푸에르토리코 출신 팬들이 10일 미일 올스타 시리즈 2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도쿄돔에 모여 앉았다. 야디어 몰리나의 타석에서는 푸에르토리코 팬들이 벌떡 일어나 구장이 떠나가도록 크게 소리쳤다. 후안 소토가 등장하자 이번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팬들이 준비한 깃발을 흔들었다.

두 나라 사람들의 '형제애'도 엿보였다. 소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자 푸에르토리코 팬들이 도미니카 공화국 팬들에게 장난을 걸었다. 그러자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웃으며 가볍게 손가락 하나를 올렸다. 마치 진짜 형제 사이인 것처럼.

이닝 교대 시간에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좌익수로 출전한 소토가 1루쪽 볼보이와 캐치볼로 몸을 풀자 다시 두 나라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전광판에 자신들이 나오자 어깨춤을 추며 분위기를 즐겼다. 바빠진 건 안전 담당자들. 난간에 서 있으면 위험하다며 이들을 진정시키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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