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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4] 큰절했던 8년전 그날처럼! 우승 마무리는 김광현이었다

작성일: 2018.11.12 23:49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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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SK가 구단 역사상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8년 만의 우승. 그 피날레는 8년 전처럼 에이스 김광현의 몫이었다.

김광현은 연장 13회초 한동민의 솔로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자 불펜에서 급히 몸을 풀며 등판을 예고했다. 그리고는 연장 13회말 등판해 3타자를 돌려세우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4승2패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에이스는 마운드에서 포효했다.

김광현은 첫 타자 백민기를 4구만에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양의지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박건우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구수 11개 만으로 마지막 이닝을 지워버렸다. 양의지를 상대할 때는 최고 구속 154km 강속구를 연거푸 던져 상대를 압도했다.

김광현은 2007년 신인으로 입단해 SK 왕조 건설의 중심에 섰다. 2007년과 2008년 두산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함께 했고, 2010년 삼성에 4연승 무패로 우승을 거둘 때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10년 4차전 우승 확정 순간 마지막 타자 현재윤을 삼진으로 잡고 포수 박경완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를 한 순간은 팬들의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8년이 지났다. 9일 4차전 선발등판 후 단 이틀만 쉰 김광현은 에이스의 위용을 자랑하며 4번째 우승을 매조지했다. 8년 전 그날처럼 그의 손을 떠난 마지막 공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최후의 순간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포효했고, 비룡군단은 일제히 마운드로 뛰어나와 서로 부둥켜안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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